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인간의 끊임없는 자기중심적인 사고 방식이 오해를 만들고 평화를 갈망하는 유인원들에게 위협으로 다가온다.

* 원제 :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 장르 : 액션, SF, 드라마

* 제작년도 : 2014년
* 상영시간 : 130분

* 감독 : Matt Reeves

* 제작국 : 미국

* 나의 별점 : ★★★★☆

[줄거리]

치매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던 백신의 불완전성은 인류에게 바이러스가 되었고, 실험체로 쓰였던 유인원들에게는 진화를 가져다 준지 10여년, 유인원의 리더 시저는 그들만의 터전을 만들어 어느정도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었다.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그 와중, 문명을 점점 잃어가는 인류는 어떻게든 다시 살아보고자 시저의 터전에 있는 댐을 이용한 수력발전소를 다시 가동시키고자 하는데....

 

 

[감상후기]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이 프리퀄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후속작에 대한 부담이 컸으리라 생각되었는데, 감독교체, 배우교체등의 우여곡절을 잘 넘기고 괜찮은 후속으로 돌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시저역의 앤디 서키스가 그대로 출연하는 만큼 작품자체가 가지는 무게감이나 존재감이 사라지지 않아서 전편과의 연결도 무난히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작품의 핵심은 전쟁을 시작한 세대, 겪은 세대, 그리고 말로만 들은 세대가 뒤섞여서 온전한 소통과 화해를 이루어내지 못하고 다시 전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인데, 요즘 시대를 잘 반영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만 따지고 보면, 정말 교육적인(?) 작품이 되었는데, 온 가족이 다같이 봐도 무난한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더 괜찮았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