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3
* 원제 : Iron Man 3
* 장르 : SF, 액션
* 제작년도 : 2013년
* 상영시간 : 129분
* 감독 : Shane Black
* 제작국 : 미국
* 공식홈페이지 : http://marvel.com/ironman3
* 나의 별점 : ★★☆☆☆
[줄거리]
어벤져스팀의 맹활약으로 지구를 지켜내고 평화가 다시 찾아온 지구에서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은 연인 페퍼와 함께 알콩달콩 승승장구하는 것 같지만, 당시 생사를 오가는 전투를 벌인 이후 뭐라고 콕 찝어 말할 수 없는 트라우마로 인해 일상생활이 그다지 편치가 못하다. 그 와중에 또 다시 새로운 테러리스트 만다린이 등장하면서 세계는 혼란에 빠질 것 같은 전운이 감도는데...
[감상후기]
이 작품을 극장가서 보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인연이 닿아서 극장가서 보게 되었다는....^^;;;
주제를 다소 진지하게 잡아보고 싶었지만, 오락성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에 영화는 시종일관 우왕좌왕합니다만, 이 영화의 주인공 스타크가 본시 우왕좌왕 내 맘대로 하는 성격인지라 딱히 이상하거나 위화감은 없었던 것 같네요.
오히려 어벤져스로 활약했던 그 때의 공포가 트라우마로 남아 있었다는 설정에서 관객에게 좀 더 이해시켜 줄 만한 어떤 것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연인인 페퍼(기네스 팰트로)가 토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거의 완전히 동등하게, 진정 동반자적 관계로 연인이자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의 존재라는 걸 보여주었다는 점이 제일 인상적이었던 듯...한 기분도 듭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빵 터진 건 악당역으로 나온 만다린 역의 벤 킹슬리였어요. 이사람이 예전에 간디역할을 한 사람이라는 걸 아는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더없이 배꼽잡는 역할이 아니었나 싶네요. ^^
재미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별점을 더 주기엔 애매한 작품이었다는....기분입니다.
어쨌든 마블이 자기만의 색상을 가지고 작품들을 잘 잡아두고 있다는 느낌은 들구요, 올해 개봉할 토르 2탄이나 언제 개봉할 지는 모르겠지만 어벤져스 2탄도 기다려지게 할 만큼 캐릭터들에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것은 확실해 보이네요.
p.s. [아이언맨3]도 엔드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면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어벤져스]를 본 관객을 위한 서비스 같은 영상인데, 혹 궁금하시면 극장에서 끝까지 앉아 있으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