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아이맥스]
* 원제 : Les Miserables
* 장르 : 뮤지컬, 드라마
* 제작년도 : 2012년
* 상영시간 : 158분
* 감독 : Tom Hooper
* 제작국 : 미국
* 나의 별점 : ★★★★☆
[줄거리]
빵 한조각을 훔친 죄로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은 19년의 세월을 보내고 출소하지만 전과자라는 이유로 감옥밖에서도 감옥살이 같은 생활을 전전하다 우연히 비를 피해 들어간 성당에서 신부의 호의로 하룻밤을 머물게 된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원망만 쌓인 장발장은 성당의 집기들을 훔쳐 몰래 도망을 치는데, 전과자가 지니기엔 너무나 좋은 집기들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장발장이 받은 물건이라는 말을 믿지 않고 성당으로 그를 끌고 가게 되고, 거기서 장발장은 생각지도 못한 신부의 말을 듣게 된다...
[감상후기]
빅토르 위고의 유명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이미 수많은 뮤지컬과 영화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또 한 작품이 나왔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무엇보다도 주목할 포인트라면, 배우들이 라이브로 부르면서 연기했다는 점이지요. 보통은 선녹음 후 립싱크로 촬영하지만, 이번 작품은 뮤지컬 영화라는 점에서 좀더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해 보자는 시도로 동시녹음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배우들의 동작 하나하나, 숨소리 하나까지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전문뮤지컬 배우들의 하루 소화량보다도 훨씬 많은 소화량이 요구되었던 만큼 배우들의 혹사당하는 목을 온존하기 위해 촬영장에는 항상 목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한 차들을 준비했었다고 합니다.
뮤지컬 영화를 그닥 선호하는 편이 아닌지라 망설였는데, 때마침 아이맥스에서 상영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호기심에 져서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대사 하나하나가 다 노래이다 보니 좀 어색한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어느 사이엔가 빠져들어 영화가 끝날 즈음에는 아련함과 감동이 남네요.
특히 영화에 완전 몰입하게 만든 건 역시나 앤 헤서웨이가 연기한 판틴이 'i dreamed a dream'을 부를 때 였습니다. 극장안 모두가 순식간에 다 같이 훅- 하고 영화속으로 끌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죠. ^^
한번쯤은 극장가서 볼만한 뮤지컬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레미제라블의 인물들은 프랑스 혁명기 혼란 속에서 꿋꿋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겨내고자 합니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슬픈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 에포닌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 epilogue ==
2013년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앤 헤서웨이), 분장상, 음향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