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제 : The King's Speech
* 장르 : 드라마
* 제작년도 : 2010년 (국내개봉 2011년)
* 상영시간 : 118분
* 감독 : Tom Hooper (톰 후퍼)
* 제작국 :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 나의 별점 : ★★★☆☆
[ 줄거리 ]
때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조금 전, 유년시절부터 말더듬이였던 영국왕 조지5세의 차남 요크 공작(콜린 퍼스)은 공식석상에서의 연설이 많은 왕족으로서의 의무에 매일매일이 곤욕스럽다. 힘들어하는 남편을 위해 왕자비 엘리자베스(헬레나 본햄 카터)는 그의 병을 고쳐줄 선생님을 찾아나서고, 우연히 신문광고에서 본 라이오넬 로그(제프리 러쉬)라는 언어치료사를 찾아가게 되는데...
[감상후기]
영국왕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현재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아버지이기도 했던 선대국왕 조지6세와 그의 언어치료사이사 평생의 친구가 된 라이오넬 로그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말더듬이로 힘들어하는 한 남자가 도저히 벗어버릴 수 없는 무거운 직책(왕)을 수행해 내기 위해 자신의 트라우마와, 그리고 자신의 결함을 극복하고자 어떻게 노력해 나가는가를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들에게 늘 그래왔듯이 가장 필요한 '벗'이라는 존재가 그를 든든하게 받쳐줍니다. 그리고 그 노력은 결코 하루아침에 일어난 기적처럼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수년간에 걸쳐서, 어쩌면 평생에 걸쳐서 꾸준한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많은 귀감을 준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것이 잔잔한 감동의 포인트가 아닌가 합니다.
[epilogue]
영화 '킹스 스피치'는 2010년도의 유수한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인데요. 가장 중요한 부문들에서 수상을 하며 그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수상)